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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요즘생활

태어난김에 세계일주4 차마고도, 기안84와 덱스의 극한 여행

by 마이쮸사과맛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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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태계일주 시즌4의 진짜 이야기

 MBC의 인기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태계일주 4)’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모험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의 배경은 세계에서 가장 험준하다는 고대의 길, ‘차마고도(茶馬古道)’. 그리고 그 여정에 함께하는 네 남자, 기안 84, 덱스, 빠니보틀, 이시언. 이들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고산 지대 생존과 도전을 중심으로 하는 여정을 함께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차마고도는 과거 중국 윈난 성에서 티베트까지 이어지는 길로, 해발 4000~5000m의 험준한 산맥을 가로지르며 수천 년간 차와 말을 교역하던 고대 무역로다.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문명과 단절된 험로, 산소가 희박한 고도, 위험한 절벽길, 언제 닥칠지 모르는 돌발 상황까지, 인간의 정신과 체력을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장소다.

시즌4는 단지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왜 우리는 이 길을 걷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답은 네 출연자의 다양한 삶의 시선 속에서 조금씩 드러난다.

태어난김에 세계일주4 사진

출연자 4인, 그들이 마주한 진짜 여행

이번 태계일주 4의 진짜 재미는 기안 84, 덱스, 빠니보틀, 이시언 네 사람의 극과 극 케미에 있다.

  • 기안 84: 순수하고 엉뚱한 성격 속 진지한 고찰
  • 덱스: 강한 체력과 즉흥적인 리더십
  • 빠니보틀: 여행 전문가다운 냉철함과 유연함
  • 이시언: 인간적인 리액션과 팀 분위기 메이커

그들은 차마고도의 혹독한 기후 속에서 고산병, 피로 누적, 언어 장벽, 현지 마을과의 낯선 문화 충돌을 겪는다. 하지만 그런 장애물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우정이 깊어지고, 각자의 성장을 이끌어낸다.

특히 시즌4에서는 예능 특유의 꾸밈없는 웃음과 함께, 삶의 본질을 돌아보는 묵직한 순간들이 자주 등장한다. 해발 4000m 고지에서 멍하니 산을 바라보는 기안 84의 모습, 급류를 건너기 위해 힘을 합치는 순간, 길을 잃고 당황하는 이시언의 솔직한 반응 등은 꾸며진 장면이 아닌 리얼한 인간 드라마다.

‘여행’이 아닌 ‘삶’의 기록, 태계일주가 특별한 이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단순한 여행 예능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떠남’이 곧 인생에 대한 실험이자 질문이 되는 구조다. 이들이 걷는 차마고도는 길이라기보다는 고독, 도전, 관계, 회복을 상징하는 서사다.

무계획에 가까운 일정,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정,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걷는 산길. 그 과정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전 시즌들에서 볼 수 없었던 깊이와 진정성이 이번 시즌에서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결국 이 여정의 목적지는 단순히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자신이다. 덱스가 말하듯, “우리가 걸어가는 게 길이 되는 거죠.” 그 말처럼 이들의 차마고도는 물리적 거리보다 정신적 거리의 이동이자, 자신과 세계를 새롭게 연결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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